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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일의 휴가 내용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by 우아한 흥부자 2025. 3. 2.

 

영화 3일의 휴가
영화 3일의 휴가

-개봉: 2023년 12월 6일

-장르: 드라마, 판타지

-감독: 육상효 감독

-출연진: 김해숙(박복자), 신민아(방진주), 강기영(가이드), 황보라(미진)

 

영화 3일의 휴가 내용 줄거리

 

영화 '3일의 휴가'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 복자(김해숙)가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지상으로 내려와 딸 진주(신민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복자(김해숙)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가이드(강기영)를 만나 지상에서의 규칙에 대해 안내를 받으며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지상에서의 규칙은 딸이 자신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자(김해숙)는 생전에 딸 진주(신민아)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며 백반집을 운영하며 헌신적으로 딸을 뒷바라지하였고 덕분에  딸 진주(신민아)는 미국 UCLA에서 수학과 교수로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복자(김해숙)는 미국에서 교수가 된 딸 진주(신민아)를 만날 생각에 들떠 가이드(강기영)와 함께 지상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하지만 딸이 있는 미국으로 갈 줄 알았던 복자(김해숙)가 닿은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이 살던 시골집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살고 있는 진주(신민아)를 마주하는 순간 복자(김해숙)는 무너져 내립니다.

하지만 3일 동안 딸과 함께 하기로 하고 복자(김해숙)는 진주(신민아)의 곁에 머물며 진주(신민아)의 삶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진주(신민아)는 갑작스럽게 교수직을 그만두고 어머니가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와 백반집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동네 사람들 조차 진주(신민아)가 왜 이곳에 내려와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습니다.

평생의 자랑거리였던 진주(신민아)가 도대체 왜 이곳에서 이러고 있는지 애가 타는 복자(김해숙)는 딸의 곁에 머물며 딸을 지켜보게 됩니다.

 

영화 3일의 휴가영화 3일의 휴가
영화 3일의 휴가

 

영화 3일의 휴가 등장인물

-박복자(김해숙): 가난하게 태어나 하나뿐인 딸 진주(신민아)가 자신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억척같이 살아온 인물입니다. 딸만큼은 성공시키겠다는 일념하나로 남의 집 살이를 하며 진주(신민아)를 미국으로 유학까지 보냅니다.

진주(신민아)가 미국으로 간 뒤에도 홀로 시골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힘들게 살아가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저승에서 3일의 휴가를 받게 되고 미국에 있는  딸 진주(신민아)를 만나기 위해 부푼 마음으로 이승으로 내려오게 되지만 현실은 자신이 살던 시골집에 진주(신민아)가 살고 있는 것을 마주하고는 많은 감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방진주(신민아): 억척스럽게 사는 엄마에 대한 미움과 그리움을 품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 미국 UCLA 수학과 교수로 성장하게 됩니다.  냉랭하게만 대했던 엄마 복자(김해숙)가 죽자 휴직계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복자(김해숙)가 일한 시골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며 엄마의 모습을 계속 느끼고 싶어 합니다. 

 

-가이드(강기영): 복자가 3일간의 휴가를 받으며 그녀를 돕는 사후세계의 가이드로 나옵니다. 어리숙하고 미숙한 모습도 보이지만 복자가 규칙을 잘 지키며 딸을 지켜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복자와 진주의 사연에 점점 안타까워하며 결국 대가를 치르는 대신 복자가 딸과 만날 수 있게 도와주게 됩니다.

 

-미진(황보라): 진주의 오랜 친구로 시골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진주를 묵묵하게 지켜주는 친구입니다. 

 

영화 3일의 휴가영화 3일의 휴가
영화 3일의 휴가

영화 3일의 휴가 결말

진주(신민아)의 미국에서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밉지 않지만 미워할 수밖에 없는 엄마 복자(김해숙)와의 관계,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과 불면증. 남자친구의 부모님으로 인해 파혼을 하면서 더욱 큰 상처들을 받았던 사실들 까지 복자(김해숙)가 알지 못했던 이유들로 인해 진주(신민아)는 힘들었고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엄마가 살던 시골집에 내려온 것이었습니다.

오직 딸이 잘 되기만을 바래 억척스럽게 살아왔던 지난 세월들이 정작 진주(신민아)에게는 상처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복자(김해숙)는 후회하게 됩니다.

진주(신민아) 또한 동네 아주머니에게 엄마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엄마의 일기장을 보게 되면서 자신이 알지 못했던 엄마의 사정에 대해 알게 되고 엄마에 대한 오해와 쌓였던 감정이 점차 해소 되게 됩니다.

진주(신민아)에게 오래된 친구 미진(황보라)이 찾아오게 되고 진주(신민아)는 어릴 적 엄마와 만들어 먹던 만두의 레시피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복자(김해숙)는 진주(신민아)와 미진(황보라)의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딸이 눈에 밟혀 3일이 지났지만 하늘로 올라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데리러 온 가이드(강기영)에게 딸에게 박힌 대못이라도 빼고 가야겠다며 제발 딸에게 자기는 괜찮다는 한마디만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규칙에 따라 복자(김해숙)가 딸 진주(신민아)를 만나게 되면 복자(김해숙)의 기억 속에서 진주(신민아)는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데 결국 고민하던 복자(김해숙)는 딸이 더 중요하다며 진주(신민아)에게 자신을 보이는 것을 감행합니다.

마침내 자다가 일어난 진주(신민아) 앞에 나타난 복자(김해숙).

엄마를 보고 놀란 진주(신민아)는 엄마의 생일상을 차려주고 서로 마주 앉아 생일밥을 먹게 됩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며 그동안 서로에게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게 되고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잠든 딸 진주(신민아)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떠나는 복자(김해숙). 그사이 가이드(강기영)는 복자(김해숙)와 진주(신민아)에 대한 기억을 하나씩 삭제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진주(신민아)는 짐을 챙겨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미움도 아픔도 다 털어버리게 된 진주(신민아)가 이제 다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용기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꿈인 줄 알았던 엄마와의 하루.

엄마의 일기장 맨 뒷장에는 " 진주야, 휴가에 너 보고 가서 좋다. 제발 백 살까지 재밌게 살다 오너라. 내 딸 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나중에 내가 니 이자뿌리도 부디 네가 날 차자 온네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