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신경찰 소개 및 줄거리
개봉: 2025년 01.24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영화 귀신경찰은 2025년 1월 24일 개봉한 패밀리 코미디 작품으로, 벼락을 맞고 어설픈 초능력을 갖게 된 경찰 민현준(신현준 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김수미 배우의 유작으로 신현준의 인터뷰에 따르면 과거 맨발의 기봉이를 보러 온 관객들이 가족 단위로 영화를 보러 온 모습이 보기 좋았던 김수미가 따뜻하고 귀여운 영화를 한번 만들어 보라고 이야기한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귀신경찰의 포스터도 맨발의 기봉이 포스터를 오마주 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준(신현준)은 강력계 형사였지만 한 사건으로 인해 좌천되어 지구대에서 일하게 된 경찰입니다. 그는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엄마 수미(김수미)의 집에서 자신의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내의 죽음에 대한 오해로 딸과의 사이는 멀어졌고, 5년 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아내의 임종도 지키지 못한 채 현준(신현준)은 좌천되고 맙니다. 현준(신현준)은 자신이 좋아하는 담배도 옥상에서 몰래 피워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던 중 갑작스럽게 내린 벼락을 맞게 됩니다. 옥상에서 현준이 엄마를 목 터지게 부르기에 투덜거리며 엄마 수미(김수미)는 옥상으로 올라가 보니 아들이 벼락을 맞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엄마 수미(김수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현준(신현준)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듣게 되는 하찮은 초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후배 지민의 친구 황용이 가까운 미래를 내다보는 자신과 같이 하찮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둘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영화 귀신경찰 결말
현준(신현준)에게는 사실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비밀이 있었습니다. 잘나가던 강력계 형사였던 현준은 5년 전 변준호(정준호) 일당을 잡으려다 폭행을 당하고 납치되어 아픈 아내의 임종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딸은 오해를 하고 딸과 말 한마디도 하지 않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준호(정준호)는 각종 악행을 일삼으며 오송그룹과도 관련이 있지만 결국 현준(신현준)과 황용은 자신들의 하찮은 초능력을 이용해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합니다.
현준(신현준)은 승진하면서 강력계로 복귀하게 되고 딸과의 오해를 풀고 아내의 납골당을 찾습니다.
납골당을 찾은 현준(신현준)은 아내의 납골당에서 " 이 능력 당신이 나에게 선물한 줄 알았는데.."라는 대사를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현준(신현준)의 어머니 수미(김수미)가 벼락을 맞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장면은 원래 속편을 염두에 두고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수미(김수미)가 벼락을 맞은 후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만약 후속 편이 나왔다면 김수미 배우의 초능력을 이용한 이야기가 중심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영화 귀신경찰에는 카메오로 정준호 배우뿐 아니라 황보라, 윤박, 김태균이 등장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복선들을 제공하지만 김수미 배우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영화의 엔딩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영화 귀신경찰 후기
영화 귀신경찰은 신현준 배우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김수미 배우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인해 이 영화는 김수미 배우의 유작이 되었지만 남겨진 이의 마음이 너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를 위로하려는 정준호 배우의 모습이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김수미 배우의 유작으로 실제로도 모자지간처럼 지냈던 신현준 배우와의 호흡으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였습니다.
맨발의 기봉이나 가문의 영광처럼 B급 코미디 영화에서의 신현준 배우와 김수미 배우 그리고 정준호 배우와의 조화는 그들만의 코미디 영화의 장르를 만들어 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박장대소할 만큼 너무 웃기거나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김수미 배우가 지향했던 따뜻하고 웃음을 주는 가족영화임은 틀림없습니다.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웃기다가도 아들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의 진심을 그려내며 왠지 모를 뭉클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합니다. 따뜻한 가족영화의 제작이라는 바람대로 귀신경찰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고, 맨발의 기봉이를 재미있게 보았던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김수미 배우와 신현준 배우의 모자연기는 많은 기대감을 주었을 것입니다.
후속작품을 염두에 둔 열린 결말로 영화는 끝이 났지만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이 두배우의 모자 연기가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